
세월호 참사등 국가적 재난시
지역성도들 24시간 급식 봉사
해외서도 이재민돕기 '구슬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환경, 복지, 문화, 체육, 의료 등 사회 각분야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봉사활동으로 세상과 만나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교회 교리는 몰라도 성도들의 봉사활동에 담긴 진정성에 감동한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빛났던 하나님의교회 사회봉사는 빙산의 일각이다. 국가적 애경사 현장에는 하나님의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늘 함께했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참사 때도 대구시민회관에 무료급식캠프를 차리고 24시간 급식봉사를 55일간 이어갔다. 세월호 참사때 광주 전남지역 성도들이 그랬던 것 처럼 그 때는 대구지역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다. 당시 식약청장이 정갈한 급식에 반해 표창을 결정했다.
지난해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이 게릴라성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의 성도들은 일제히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일손을 도왔다. 큰 눈 보기 힘든 경남 창원과 전남 목포지역에 폭설이 내렸을 때는 앞장 서서 제설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자연재해와 인재 극복 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호에도 교회 성도들의 봉사가 활발하다.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와 인구 200만이 넘는 인천, 대구 등의 대도심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운동을 펼치며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 성도들의 단체헌혈은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봉사 아이템. 특히 혈액이 부족한 동절기에는 더욱 활발해진다. 지난 26일 대전회덕교회의 단체 헌혈에 이어 내달 2일 인천낙섬교회 성도들이 사랑의 혈액나눔에 동참할 예정이다.
하나님의교회 봉사활동은 국가적 경사에도 빛을 발했다.
지하철참사로 대구시 전체가 상가로 변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다. 침체된 도시의 분위기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어려웠을 때, 교회 성도들은 각국 선수단별로 응원단을 꾸려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큰 역할을 했다.
봉사활동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몽골, 캄보디아, 브라질 등 해외의 하나님의교회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피해 복구활동을 비롯해 반복되는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민들을 도와 복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거주지가 없는 노숙자들을 위한 양말 모으기,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담요 모으기, 양로원 봉사 등 작지만 따뜻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제3로스앤젤레스교회 성도들이 요양원 위문 봉사에 나서 장애 노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의류기부와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진심을 담아 펼치는 세상에 대한 봉사가 오늘의 하나님의교회를 일구었다"고 말했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