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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사율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 힘껏 공을 뿌리고 있다. /이원근기자 |
kt는 17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 있는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미야자키에서의 마지막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청백전은 형님과 아우들의 경기로 주목받았다. 청팀은 FA(자유계약선수)와 특별지명 선수로 꾸려진 반면 백팀은 유망주들로 구성됐다.
청팀은 이대형(중견수)-박기혁(유격수)-마르테(3루수)-김동명(좌익수)-장성호(1루수)-박경수(2루수)-용덕한(포수)-신석기(우익수)가 선발출장했다. 한윤섭과 김종민은 지명타자로 나섰다.
백팀은 이지찬(2루수)-김영환(3루수)-조중근(1루수)-윤도경(지명)-배병옥(중견수)-김선민(유격수)-안중열(포수)-신용승(좌익수)-송민섭(우익수)로 맞섰고, 안승한은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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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이대형이 타석에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이원근기자 |
이대형은 5타수 3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박기혁도 2루타 포함 총 2안타 때려내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마르테도 3회 110m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장성호, 박경수, 용덕한 등도 안타를 기록했다.
아우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영환은 2루타 2개를 포함한 3안타를 기록했고 배병옥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안중열과 신용승, 윤도경과 조중근도 안타 2개로 선전했다. 특히 아우들은 6회에 5점을 합작해 내는 집중력도 발휘해 청팀을 7-6으로 이겼다.
또한 이날 경기엔 kt 외국인 투수 3인방이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옥스프링, 앤디 시스코, 필 어윈, 김사율 등은 이닝당 투구수 20개씩 총 40개로 아웃카운트 관계없이 공을 던졌다.
한편 kt는 18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카모이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