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A컵 우승팀 성남은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부리람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며 연속골을 내줬다.
부리람은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성남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프라킷 디프롬이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으며 앞서 갔다.
수비 조직력이 정비되기도 전에 부리람은 추가골로 성남을 괴롭혔다.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부리람의 공격수 질베르투가 단독 드리블, 성남 수비수 4명을 무력화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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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부리람. 24일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성남 FC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부리람의 프라킷이 전반전에 첫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부리람=연합뉴스 |
성남은 김두현의 패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스피드를 살리지 못한 단조로운 공격으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후반 들어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부리람을 공략하기 위해 최전방 공격진에서 김동섭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42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부라림의 위라와트노돔 나루바딘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영패를 면했다.
F조의 광저우 부리(중국)는 오사카 원정으로 치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