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재정 자립도 높은 팀을 만들겠다.”

FC안양 박영조 단장은 지난 3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구단이 발전해 나가려면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FC안양은 ‘바이올렛 파트너’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바이올렛 프로젝트는 FC안양의 홈 경기 관람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파트너 업체 전용 하이트 3병을 무료 제공하고, FC안양 팬을 파트너 업체로 유도해 동반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다.

쿠폰 지급용 맥주는 하이트에서 전량 지원하게 된다. 파트너 업체는 안양으로부터 50만원의 시즌권을 구입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박 단장은 “관중 확보를 위해 시민들과 윈-윈 할 수 있는 마케팅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지역 시민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구단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박 단장의 생각이다. 이밖에 안양 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높이기 위해 박 단장은 관내 대학 응원전을 계획했고, ‘오빠 부대’를 위한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 등 시민들을 축구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중이다.

박 단장은 “FC안양이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FC안양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