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월 관련제품 매출, 연평균보다 최대 3배 달해
생활용품~인테리어 공사 패키지 등 ‘통큰 할인’ 릴레이

#이사를 계획하는 수도권 시민들을 유혹하는 유통가


유통업계가 이사철을 맞아 집을 새단장하려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우선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기획전’을 마련, 집 단장 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청소나 원예용품 등 집 단장 용품의 3월 매출이 연평균 대비 최대 3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집을 새로 꾸미거나 원예 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마트 측은 다음 달 5일까지 암모니아 등 유독가스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테이블 야자’와 집에서 키우기 수월한 ‘고무나무’를 사이즈에 따라 3천~9천900원에 판매한다.

집 단장 관련 상품들은 정상가 대비 최대 25%가량 할인 판매한다.

‘2단 고정식 행거’를 9천900원, ‘워싱 패드’를 1만9천900원, ‘피치스킨 차렵이불’을 1만 9천900원에 선보인다. 또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디자인 방석과 소파 패드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향초 관련 제품도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청소용품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놨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가구 브랜드별 시공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12일에는 ‘리바트 주방시공패키지’를, 17일에는 ‘대림바스 욕실시공 패키지’를 판매한다. 방문상담부터 실측견적, 철거, 수거, 시공, 사후관리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부담 없는 가격에 봄철 리모델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는 게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옥션(www.auction.co.kr)도 ‘옥션, 다시 봄’ 행사를 열고 침구와 수납,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봄맞이 상품에 활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생활용품 코너에서는 ‘3M 막대걸레+정전기포 100매+물걸레 60매’를 반값에 내놨다. 또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를 할인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오는 9일까지 봄맞이 대청소 및 새 단장을 위한 이벤트 ‘청소를 부탁해’를 진행한다.

3M, 캐치맙, 산코 청소용품, 밀리메터홈 옷걸이, 코멕스 생활용품 등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오는 16일까지 ‘새봄맞이 기획전’도 진행한다. 한샘의 생활소품부터 침구까지 24종의 인기 아이템들을 1만1천760원부터 9만9천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수납함과 서랍장, 거실장과 디자인 LED거실등, 디퓨저 등 인테리어 소품들도 선보인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15일까지 인테리어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주는 기획전 ‘봄맞이 리빙페어 - 집꾸미기편’을 진행한다.

기존 온라인에서 120만원대에 판매되던 주방 인테리어 시공을 99만원에, 87만원에 팔리던 붙박이장은 77만9천원에 시공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포인트 가구 제품도 저렴하게 내놨다.

가구브랜드 이케아의 3단 서랍이 4만5천900원, 서재용 의자 4만3천430원, 9단 정리함이 1만400원에 판매된다.

한샘의 샘캔버스 책장은 13일부터 3일 동안 즉시할인가로 5만9천900원부터 판매되며 선착순 사은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8일까지 사은행사장에서 홈패션, 주방, 식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이날까지 템퍼 전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100만, 200만, 300만,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금액 할인 혜택도 준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