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보선 공정한 선거분위기 조성
“검찰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법 집행과 법질서 확립에 매진하겠습니다.”
신임 권익환(48·사진) 수원지검 성남 지청장은 “성남·광주·하남 등 3개 시를 담당하는 성남 지청장으로 근무하게 돼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 지청장은 “성남지청은 이전에 짧게나마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각별하게 느껴왔는데 지청장으로 다시 근무하게 됐다”며 성남지청에 대해 남다른 인연과 애정을 피력했다.
그는 “성남지청은 지난해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대형사고를 겪는 등 어려운 사건과 수사환경 속에서도 4대 사회악 범죄 관련 대응 우수 청으로 선정되고 법무부 인권보호 우수 청으로 꼽히는 등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와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대응해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법 집행과 법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선 공정한 수사를 펼쳐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법질서를 바로 세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주민을 배려하고 부단히 소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침해사범에는 엄단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권 지청장은 대학 4년인 지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2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법무부 검찰과장, 청와대 민정2비서관, 인천지검 2차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