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KT 시범경기에서 막내 KT가 NC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끼리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장성호의 선전에 힘입어 롯데를 6-5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 NC전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1회 kt는 김진곤과 박경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회 롯데 오승택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박준서의 적시타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4회 장성호의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와 조중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뽑아내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6회엔 kt 김영환이 2루 앞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를 만들었고, 장성호가 롯데 이명우의 공을 받아쳐 사직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2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7회에도 kt는 김성윤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 윤도경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kt 황덕균이 롯데 용병 아두치에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나온 이준형이 경기를 마무리해 6-5 승리를 지켜냈다.
장성호는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고 윤도경도 1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장시환은 1실점하긴 했지만 4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나온 엄상백-심재민-김기표는 각각 무실점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