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인일보사와 평택시가 공동 주최한 제2회 평택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선수들과 가족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달리면서 바라본 평택항의 위용에 든든함을 느낍니다. 평택항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내년, 평택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3회 대회도 반드시 참가하겠습니다.”

드넓은 바다, 거대한 항만, 그 속에 동북아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경기도의 미래가 있었고 그 미래를 채워나갈 용솟음치는 땀의 물결이 있었다.

평택~중국간 카페리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27일 평택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회 평택항 마라톤 대회'가 1만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과 가족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시와 경인일보사, 기남방송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 평택교육청, 평택경찰서, 네슈라 화장품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만여명의 남녀노소가 참여, 추운 날씨를 땀으로 극복하며 한바탕 '뜀의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손학규 경기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우제찬 경인일보 사장, 이필상 기남방송 사장을 비롯,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이익재 시의회의장, 이성호 경찰서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완주코스를 달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대중국 교류를 시작한 평택항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으며 손 지사는 “평택항을 세계적 항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 경인일보 사장은 “평택항이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경인일보가 그 역할을 다하겠다”며 “쌀쌀한 날씨에도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포와 함께 출발 장소를 밀물처럼 빠져나간 1만여 선수들은 평택항~포승국가공단을 돌아오는 하프(21.0975㎞), 일반(10㎞), 레저(5㎞)등 3개 코스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마라톤 마니아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뒤처진 노장 선수들의 손을 잡고 함께 뛰기도 했으며 장애인 및 어린이, 여자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땀을 흘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선수들은 한명의 낙오자 없이 평택여객터미널로 귀환, 가족들과 함께 완주의 기쁨을 함께하며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