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홈 팬들을 위해 경기장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SK는 175개의 스피커가 관중석 전체를 아우르고 그라운드 반사음을 최소화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설비를 구축했다.

또 포수 후면 석에 메이저리그 수준에 버금가는 라이브존과 전용 라운지 시설을 마련했다. 노후화된 일반석의 경우 좌석 간격을 넓혀 전면 교체, 문학야구장 전체 좌석수가 2만7천600석에서 2만6천석으로 줄었다.

시설은 좋아졌지만, 입장료는 그대로다.

일반석은 성인 9천원, 청소년 5천원, 초등학생 3천원으로 주중·주말 모두 지난해와 가격이 같다.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1~3급 장애인의 경우 기존 4천원에서 반값으로 할인한다.

새로 마련한 라이브존은 유럽 주요 구장에서 사용되는 고급 의자를 수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관람 환경이 제공되는데, 주중 입장료가 5만원(주말·공휴일은 6만원)으로 정해졌다.

문학야구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4층 와이드존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www.skwyver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