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사 두 번째 연임
경기 농업인 대변 중추적 역할
상호금융대상 등 경영도 탁월
“서남부권 RPC 통합등에 최선”


“새역사를 준비하는 조합장으로서 역사의 한 획을 긋고 1등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1일 실시 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6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화성시 홍은수 남양농협 조합장은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농협맨이다.

지난 1993년 4월 제9대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6선 고지에 오른 홍은수 조합장은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를 두 번째 연임하고 있어 화성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넘어 중앙회에서 화성지역과 경기지역 농업인들을 대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홍 조합장은 716표를 얻어 홍사근(615표), 이재춘(415표)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사실상 전국 최다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홍 조합장 당선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날 화성지역 현역 조합장들이 대거 낙선했기 때문이다. 화성지역 조합장 경선이 실시 된 8곳에서 팔탄농협 나종석 조합장과 함께 2명만이 당선됐다.

홍 조합장은 제9대 조합장에 취임 이후 남양농협을 종합업적평가 전국최우수상(1998, 2005년)과 상호금융대상 전국1위(2003, 2005년)라는 영광을 각각 2차례씩 안기는 빼어난 경영성적을 거뒀다.

또 카드 부문 전국 1위와 클린농업 인증서 수상, 농기계은행 선도농협지정, 상호금융예수금 3천억원 달성, 하나로마트 매출 200억원 달성 등 재임 22년간 눈부신 성과를 거둬 농림부장관 표창과 석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홍 조합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약속한 경기서남부권 RPC(미곡종합처리장) 통합추진, 우수농산물 출하지원비 확대, 원로조합원 선진지 견학 및 복지 지원비 지급, 여성조합원 문화복지사업 실시, 농자재마트 설치운영 및 확대,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급,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시행 등 조합원 복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며 실적과 성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은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고 조합원들의 성장을 돕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