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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수원 kt wiz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 지난 11일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역투하는 SK 선발투수 캘리. /연합뉴스 |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 O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6안타를 기록하며 8-4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와 박계현(3루수)-이재원(포수)-브라운(지명)-박정권(3루)-임훈(중견수)-박재상(우익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김사연(우익수)-김진곤(중견수)-신명철(1루수)-윤도경(지명타자)-문상철(3루수)-이지찬(2루수)-배병옥(좌익수)-안중열(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맞섰다.
SK는 켈리가, kt는 장시환이 각각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냈다. SK는 2회 박정권과 임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재상의 타격 때 공이 문상철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 나와 1점을 따낸 뒤, 나주환 타석에서 이지찬의 에러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SK는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냈다.
kt는 2회 1사 만루에서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SK는 3회 박정권이 장시환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3회 김사연의 2루타와 김성현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낸 뒤 윤도경의 안타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지만 SK는 곧바로 4회 이재원과 브라운의 연속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의 희생타, 좌익수 송민섭의 실책으로 4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마르테의 볼넷과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 조중근이 1점을 보태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장시환은 이날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6실점 했고 SK 켈리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켈리는 초반 제구가 되지 않아 맞아나갔다. 중간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제구의 중요성을 느낀다"면서 "타자들은 삼진이 많지만 불리한 카운트에서 짧게 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것들이 내가 그리는 그림이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