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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사회부 김대현(왼쪽) 차장, 김범수 기자의 ‘정서적 학대 첫 유죄 판결 이후의 보이지 않는 폭력’ 보도가 제294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률)는 경인일보의 ‘정서적 학대 첫 유죄…’ 등을 포함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서적 학대 첫 유죄…’ 보도는 지난해 6월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절반은 한국인인데 왜 김치를 못 먹느냐’는 등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취재 이후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났고, 법원은 경인일보 보도를 참고해 7개월간 심리, 막말 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교사의 폭언으로 인한 정서적 학대가 인정된 첫 사례로, 교육청에서는 이번 사례를 인권교육 매뉴얼로 사용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