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박종률)는 경인일보의 ‘정서적 학대 첫 유죄…’ 등을 포함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서적 학대 첫 유죄…’ 보도는 지난해 6월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절반은 한국인인데 왜 김치를 못 먹느냐’는 등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취재 이후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피해 사실이 속속 드러났고, 법원은 경인일보 보도를 참고해 7개월간 심리, 막말 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교사의 폭언으로 인한 정서적 학대가 인정된 첫 사례로, 교육청에서는 이번 사례를 인권교육 매뉴얼로 사용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