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중계.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이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케이티 위즈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의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7㎞)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긴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롯데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롯데에 2연패를 당했다.

kt wiz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 O뱅크 KBO리그에서 4-5로 아쉽게 패했다.

kt는 이대형(중견수)-조중근(1루수)-박경수(2루수)-마르테(3루수)-김상현(좌익수)-장성호(지명타자)-김사연(우익수)-박기혁(유격수)-용덕한(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아두치(좌익수)-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정훈(2루수)-강민호(포수)-김민하(중견수)-오승택(1루수)-문규현(유격수)가 나섰다.

kt는 시스코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롯데는 송승준이 선발 출장했다.

kt는 1회 초 황재균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 말 1사 주자 1·3루에서 김사연이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장성호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3회 시스코가 폭투로 1점을 내준 뒤 김민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4회 아두치에 1점 우월 홈런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7회와 8회 김동명·김상현이 각각 1타점 적시타로 롯데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9회까지 롯데를 압박했지만 끝내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9회 선두 타자 김동명의 볼넷과 문규현의 실책으로 무사 주자 1·2루를 만들었지만 신명철의 병살타와 배병옥의 2루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