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에 여성예비군 소대가 탄생했다.

과천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의 제안으로 창설된 여성예비군 소대는 과천시의회 윤미현·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과천에 거주하는 10~50대 여성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명, 30대 4명, 40대 12명, 50대 23명으로 40~50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직업별로는 주부 26명, 회사원 8명, 자영업 4명, 시의원 2명이다.

대원들은 앞으로 2년간(연장 가능) 시 기동대 예하 소대에 정식 편성돼 평상시 안보현장 견학 및 군부대 행사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널리 전파하는 견인차 임무도 수행한다. 전시에는 급식 지원이나 응급환자 처치·이송 등 전투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돼 매우 뜻깊다”며 “우리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지역 및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 우뚝 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육군 제51사단 김일수 사단장, 여인형 167연대장, 이동철 3대대장,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의왕·과천)국회의원, 문봉선 과천시의회 의장, 박요찬 새누리당 과천의왕 당협위원장, 최승열 과천경찰서장 등 관내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과천/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