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를 맞아 6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점검과 함께 도내에서 제조·가공된 도시락·김밥과 지하수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수련시설 ▲깁밥·도시락 제조업체 ▲위생관리가 취약한 산업체 집단급식소 및 일반음식점 ▲염소살균 소독장치가 설치된 지하수 사용 사회복지시설 등 총 160곳이다.

도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공급·유통·보관 및 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과 조리장의 위생상태 및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이외에도 지하수를 사용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는 지하수 수거 검사를 통해 노로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진단하고, 식중독 예방요령 준수 여부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제공 여부 등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또 김밥·도시락제조업체를 대상으로는 무신고·무표시제품 식품제조 사용 여부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사용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김밥·도시락제조업체에 대한 빈틈없는 위생 점검으로 청소년 및 도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내포/전병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