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택시기사들이 집단으로 농약을 마시는 음독시위를 벌였다.
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지방 택시기사 30여명이 베이징의 대표적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 집단으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시 지역의 택시 기사들로, 최근 수이펀허시가 개인택시 영업을 금지한 데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베이징에 머물며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고 교통운수부에도 항의하기도 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자 극단적인 행동에 까지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지방정부의 토지 강제 수용에 불만을 품고 상경한 장쑤(江蘇)성 쓰훙(泗洪)현 출신 민원인 7명이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본사 앞에서 집단 음독자살을 기도해 주목으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지방 택시기사 30여명이 베이징의 대표적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 집단으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시 지역의 택시 기사들로, 최근 수이펀허시가 개인택시 영업을 금지한 데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베이징에 머물며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고 교통운수부에도 항의하기도 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자 극단적인 행동에 까지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지방정부의 토지 강제 수용에 불만을 품고 상경한 장쑤(江蘇)성 쓰훙(泗洪)현 출신 민원인 7명이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본사 앞에서 집단 음독자살을 기도해 주목으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