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챔 데뷔전 골 넣고 이름 각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이 스위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시온에서 활약하던 레오(26)를 1년 임대 영입했다.
측면 공격수인 레오는 키 173㎝, 몸무게 63㎏으로 겉모습은 왜소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몸싸움에 능하다는 평을 받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이 직접 유럽으로 가서 영입하기로 결심 했을 만큼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레오는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K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레오는 10세때 부터 축구를 시작했고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가족들이 축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금세 축구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오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 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면서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어려운 데뷔전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치러내 좋은 것 같다”면서 “골을 넣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레오는 K리그 3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내가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 중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 드렸던 것이 출장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고 했다. 또 “골을 넣고 싶지만 아직까지 리그에서 골이 없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꼭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레오는 “하루하루 배워가고 있다. 팀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