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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선병원뇌졸중센터 뇌졸중 전문 치료실 개소 |
선병원재단(이사장·선두훈)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소장·한호성)는 지난 7일 오전 11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뇌졸중 전문 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선병원은 이번 뇌졸중전문치료실 개소로 뇌졸중 환자만을 위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고, 모든 시설과 장비들을 응급 뇌졸중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배정 지체 없이 신속진료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5명의 뇌혈관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응급실에서부터 직접 진료에 나선다. 또 가장 최신 지견의 표준진료지침(북미뇌졸중학회 및 대한뇌졸중학회 기준)에 입각한 상황별 환자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국내에선 최초로 뇌졸중과 관련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진료과별 구분을 없앤 통합 합동진료 뇌졸중센터로 운영된다. 기존의 협진 개념을 넘어서는 환자 중심의 선진 뇌졸중 진료 시스템이다.
치료실에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을 24시간 측정할 수 있는 환자감시장치와 뇌혈류초음파검사장비, 제세동기 등의 중환자실 수준의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통합 진료실 및 전용병실 운영은 물론 실무경력을 갖춘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했다.
또 급성기 뇌졸중의 진단과 응급시술, 뇌혈관내수술 등을 바로 실시할 수 있는 MRI, 256ch CT, 바이플렌엔지오 등의 첨단 장비와 시설이 뇌졸중 환자에게 최우선적으로 배정돼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담 코디네이터도 두어 치료과정 상담 및 교육에서부터 퇴원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해안 및 인근 지역 병·의원들의 급성기 환자의 원활한 의뢰를 위해 뇌졸중 전문의 간 핫라인 직통 전화를 개설, 환자 상태 및 도착시간 등의 정보공유를 통해 반신불수 등의 후유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는 3시간 골든타임 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역 의료기관 간의 협력 진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호성 뇌졸중센터 소장은 "최근 연구들에서 뇌졸중 전문 치료실에서 치료 받는 경우 사망률 14%, 후유장애 확률이 22%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병원 뇌졸중전문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집중적인 관찰 및 치료로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은 물론 후유증의 최소화와 예후 개선을 통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