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라인업 공개 내달 2차 레전드급 참가 소식 기대
‘슈퍼루키’ 오디션 강화 신진 밴드에 공연기회 제공
한정티켓 2천매 1~2분만에 매진 “믿고 보는 축제로”


오는 8월 7~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질 2015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펜타포트는 최근 1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다음 달 2차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있다.

1차 라인업에는 프로디지(Prodigy), 쿡스(The Kooks) 등 해외 뮤지션과 쏜애플(THORNAPPLE), 옐로우 몬스터즈(YELLOW MONSTERS), 윈디시티(WINDY CITY), 십센치(10CM) 등 실력파 국내 밴드 6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추가로 공개될 라인업에서는 이른바 ‘레전드급’ 뮤지션들의 참가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펜타포트 측은 “다음 달 공개될 2차 라인업도 1차 라인업 못지 않은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며 “재작년 펜타포트의 뮤지션들의 면면이 젊은 감각이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레전드급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신설, 행사 규모 확대 등을 예고했다. 우리나라 대표 음악 축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것이다.

잠재력 있는 신진 유망 밴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펜타슈퍼루키’를 강화해 실력 있는 신진 밴드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펜타포트 음악공원(송도24호공원)도 올해 축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약 20만㎡에 달하는 공원 부지에 폭 57m, 높이 20m, 깊이 20m의 페스티벌 전용 상설무대가 설치됐다. 푸른잔디는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다.

펜타포트 측은 “특히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서 공연장 일대 환경도 개선돼 완벽한 환경이 갖춰졌다”며 “이미 공연장 세팅을 끝냈다. 페스티벌 없이도 캠핑이 가능할 정도의 좋은 환경이다”고 했다.

10주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탓인지 지난달 24일 진행된 ‘펜타포트 10주년 기념 한정티켓’ 2천매 판매는 판매 시작 1~2분만에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1차 라인업만 공개된 상태에서 이 같은 판매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10년간 믿고 볼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홍현기기자
사진·이미지/인천도시공사 제공·인터파크티켓 페스티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