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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와 두산의 경기에서 18대2로 대승을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오른쪽에서 2번째)이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 O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2-18로 대패했다.
지난 주말 넥센과의 3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챙긴 kt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kt 투수진은 5개의 홈런을 포함 총 22개의 안타를 내줬고 3회부터 매 이닝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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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와 두산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만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필 어윈이 지난 12일 훈련 중 우측 손목 부위를 다치며 2주 진단을 받았다. kt는 어윈을 대신해 정대현을 선발 투수로 올렸다.
이날 정대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정대현은 두산 정수빈과 김현수에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 했다. 정대현은 4회 두산 포수 양의지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기표는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양의지에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고영민에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내줘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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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와 두산의 경기에서 케이티 선발투수 정대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후 kt는 5회 상태 투수 변진수가 두 번의 폭투를 기록하며 2점을 가져왔지만 6회와 7회 각각 3·4점씩을 헌납했다. kt는 6회엔 박건우에, 7회엔 김진형에 나란히 홈런을 내줬다.
kt는 8회 양종민과 오재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했고 9회에도 1점을 더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