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초교는 지난해 말 예선에 12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4학년 이누리(10·여) 학생이 발명한 ‘마법의 오이소박이 요리사’라는 작품이 본선에 진출, 자원재활용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누리 양은 “평소 요리를 좋아해 어머니가 오이소박이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오이에 열십자로 칼집을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원통 파이프에 열십자로 칼날을 장착, 오이를 집어넣으면 한 번에 칼집을 낼 수 있고 오이의 끝이 1㎝만 남을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누리 양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되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남훈 지도교사는 “플라스틱을 활용해 발명품을 생각한 이누리 학생이 기특하다”고 말했고 신용우 은지초교 교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