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푸른인천 꽃 전시회’가 지난 25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꽃 전시관에서 개막됐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꽃 전시회는 ▲인천 새싹존 ▲인천 상상존 ▲인천 신재생에너지존 ▲인천 북시티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새싹존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인천의 모습을 표현했다. 새싹 모양의 조형물 위 아래로 푸른 새싹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상상존은 전시회 관람객들의 ‘포토존’이기도 한데, 눈을 감고 무언가 상상하고 있는 사람의 머리 위로 푸른 잎이 자라난다. 인천에서 다채로운 꿈을 꾸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존에서는 푸른 잎들로 표현한 수도꼭지, 북시티존에서는 ‘2015 세계 책의 수도’를 기념하기 위한 책 오브제도 함께 볼 수 있다.

개막 첫 날부터 수국, 금작화, 메리골드, 미니장미 등 50종의 꽃들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회에 온 이상길(72·남동구)씨는 “매년 꽃 전시관을 찾는데 이번 대회도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전시장 바로 옆에 마련된 꽃차 시음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꽃차 시음회 부스에는 구절초, 금계국꽃 등 매일 다른 꽃들로 우려낸 차를 맛볼 수 있다.

꽃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의 편의성은 물론,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며 “인천인들이 많이 모여 이곳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