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통제조업은 첨단산업 전환
지식센터 입지 공동개발 유도
신성장동력 유치 용도 변경도

안양시가 대규모 공업지역 재정비를 통한 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미래형 창조도시 도약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효성 안양공장 및 노루페인트 안양공장 부지 등을 민간개발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2030 안양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용역’을 공고하고, 용역 시 대규모 공업지역에 대한 용도변경이 가능한지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크게 호계2동에 위치한 효성 안양공장 부지 20만4천485㎡와 박달2동에 위치한 노루페인트 4만2천501㎡에 대한 공업지역 재정비로 나뉘며, 이 중 효성 안양공장 부지의 경우 우선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되 안될 경우 소규모 난개발 방지를 위해 10만㎡이상에 대해서는 단위 부지로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세부 권역별 정비방안으로는 안양7동 일원의 경우 기존 전통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형 첨단제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일반공업지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발 시 공동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호계 2동 평촌동 일원의 경우에는 도심형 산업지구 형태를 띨 수 있도록 민간 개발시 지식산업센터가 입지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을 유도한다.

박달동 일원은 노루페인트 등 소수의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지역 성격을 감안해 단위개발사업에 따른 복합개발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성장 동력 산업 유치를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또한 첨단 콘텐츠 기업 유치로 자족 도시 기능 회복 및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