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위건이 다음 시즌에는 3부리그(리그1)로 내려가게 됐다.

위건은 29일(한국시간) 로더럼과 레딩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44라운드에서 로더럼이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로더럼은 승점 42로 2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5로 21위를 유지했다.

승점 39로 23위인 위건은 이날 로더럼이 패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희망을 가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로더럼이 승리하면서 남은 최종 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부리그 강등이 정해졌다.

위건과 함께 22위 밀월과 24위 블랙풀(승점 25점)도 강등된다.

위건의 강등이 확정됨에 따라 김보경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위건과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새 팀으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2012-2013 시즌 카디프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입문한 그는 카디프시티의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왔다.

그러나 카디프시티가 한 시즌 만에 강등되면서 지난 2월 위건으로 이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