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여행등 다양한 소재 선봬
시리즈 탈피 새로운 모험담
‘빌리와 용감한녀석들3’ 눈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여느 때보다 극장가에 다양한 만화영화가 대거 포진했다.
백악기 공룡시대를 탐험하는 ‘다이노 타임’과 프랑스 전통 애니메이션인 ‘아스테릭스’시리즈의 ‘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 그리고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 등 4편의 만화영화가 연달아 개봉해 어린이 관객을 맞는다.
시간 여행에서 성경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로 자녀들의 취향도 고려할 수 있고 부모들도 지루함을 피할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하다.
먼저 다이노 타임은 국산 만화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큐빅스’ 시리즈를 제작한 토이온 스튜디오가 제작한 극장판 만화영화다. 영화는 어니와 친구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를 탐험하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특히 이 영화는 ‘전국과학교사협회 추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짚어내 학습적인 영화라는 평도 받고 있다. 모성애와 모험을 다룬 어드벤처 영화다.
이어 ‘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은 부모세대에게 익숙한 캐릭터 골 족의 영웅 ‘아스테릭스’와 그의 친구 뚱뚱보 ‘오벨릭스’가 등장하는 만화영화다. 1961년에 만들어진 아스테릭스 시리즈는 현재까지 3억여권이 넘게 팔렸다.
특히 올해는 아스테릭스의 모험을 역동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스크린에 올리게 됐다. 로마의 통치자 시저와 그의 로마군대를 물리치는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를 ‘컬투’ 정찬우·김태균이 더빙했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은 기존에 나왔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시리즈와 전혀 관계없는 작품이다. 심지어 동물의 종도 다르다. 이번 편 주인공인 외톨이 개구리 빌리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 이야기를 담아냈다.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영화라 장면과 대사 이해가 어렵지 않다.
노아의 방주: 남겨진 녀석들은 성경의 노아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만화영화다.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4개국의 프로덕션이 참여해 제작했다. 이야기는 방주에 탑승한 동물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주인공들이 대홍수를 극복하고 신세계를 향해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어린 관객들에게 평등과 협력의 의미를 전달한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