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덕적도등서 농어촌 체험, 다슬기·방게 직접 잡아 요리 ‘꿀맛’
교통체증 걱정되면 도예·머그컵 만들기등 집앞 문화시설들로 눈길

# 5월은 푸르구나! 가족과 함께 인천 섬 100배 즐기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 섬을 즐기는 5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의도와 덕적도, 팔미도 등 인천의 대표 섬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천 섬마을 삼시세끼’는 무의도와 덕적도에서 즐기는 농어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이다. 무의도 포내 어촌체험 마을에서는 1인당 7천원의 참가비만 내면 갯벌에서 다슬기, 방게 등을 잡아 튀김을 해 먹을 수 있다.

관광주간(5월1~14일) 기간에는 선착순 200명에 한해 1인당 5천원의 참가비만 내면 된다. 이미 접수를 받고 있으니 서둘러야겠다.

덕적도에서는 숙박과 체험을 연계한 1박2일 패키지와 당일치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북리 해변에서는 바지락 캐기와 바지락 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서포리 선착장 인근에서는 갯바위 구멍치기 낚시와 매운탕 끓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천대표 10개 섬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 하룻밤만 머물면 각 섬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주는 ‘10도 10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객선 승선권과 섬 여행 사진을 인천도시공사 이벤트 홈페이지(http://www.idtc.co.kr/event)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각 섬당 100명씩 모두 1천명에게 특산품을 나눠준다.

‘아빠와 등대여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아빠와 자녀가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등대원 숙소에서 잠을 자며 점등체험과 해맞이를 할 수 있는 1박2일 이벤트다. 1박2일 이벤트는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지만, 당일 여행은 예약가능하다.

인천 섬을 찾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민관광상품권과 책을 선물하는 인증샷 이벤트인 ‘인천 보물섬’도 놓치지 말자.

‘보물’은 다름아닌 아빠·엄마의 젊은 날의 추억을 의미한다. 부모들은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올리고,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잊지못할 추억을 담아 갯벌생물 및 철새, 들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촬영한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아일랜드 슈팅데이 - 나도 여행작가’이다. 섬을 여행하고 그럴싸한 작품 사진과 여행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했다면 주저 없이 이 프로그램에 응모해보자.

5가지 인천 섬 여행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처(032-360-5323) 또는 인천시 관광진흥과(032-440-4052)로 문의하면 된다.

#엄마·아빠 손 잡고 공연과 체험마당으로

황금연휴 나들이 여행길에 교통체증으로 고생했다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연관람과 체험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서구 녹청자박물관은 5일 ‘열려라 박물관 신나는 도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흙 밟기 놀이 등 자연 친화적 소재인 흙을 이용해 진행되는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감성적인 능력을 길러줘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서구문화회관은 1~2일 이틀간 어린이 인형극 ‘타요 씽씽극장’을 공연한다. 어린이날을 앞둔 주말 인천 서구에 찾아오는 꼬마버스 ‘타요 씽씽극장’은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캐릭터 ‘타요’가 노래하는 인형극으로, 교통경찰이 된 ‘타요’가 도로 위의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해결해 나가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공연일정은 ▲1일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4시30분 ▲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30분이다. 가격은 좌석별 1만5천~2만5천원이다. 예약 및 문의는 인천서구문화회관(032-580-1135), 인터파크 티켓(1544-1555)으로 하면 된다.

부평문화재단이 기획한 ‘2015 부평키즈페스티벌’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가 등장하는 ‘라바가 들려주는 키즈 클래식’공연이 2일 해누리극장에서 공연되고 창작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달누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9일과 10일은 가족 발레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선보인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3인 이상 관람객 중 아빠가 동반할 경우 아빠는 1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부평키즈페스티벌은 공연 외에도 각종 무료 야외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머그컵 만들기, 환경미술체험, 부평역사 글쓰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