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외지인구 증가 소통창구 ‘열린이웃 커뮤니티’ 추진
저소득층 돌봄·아동특화 프로그램·치안 강화 활동 활발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은 동수원의 중심으로 주민은 1만8천여명이다.

수원남부경찰서·KT동수원지사 등 주요기관이 위치해 있는 행정중심지역으로 주민의 자발적 행정참여를 통한 각종 자생단체와 소규모 모임이 활성화돼 있고, 상가 및 교육시설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힌다.

■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복지 마을

매탄2동은 지역의 구도심화가 가속화돼 고령 인구 및 외지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웃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가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사람중심 복지행정, ‘행복한 우리동네 열린이웃 커뮤니티’를 추진하고 있다.

열린이웃 커뮤니티는 기초 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건강이 좋지 못한 고령의 어르신 등 지역주민의 정보를 주민센터나 129콜센터에 신고하도록 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등 주민간 서로 돌보는 휴먼복지 서비스다.

또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및 반찬 나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월 경로당(9개소)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된 자율적 운영방안의 해결책을 주민 전체가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 매탄2동 주민자치 이야기

매탄2동 주민자치센터는 옛것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전통문화체험의 날’과 ‘한땀한땀 어린이 손바느질 공예교실’ 등 아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관내 아동들의 전통 예절교육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 및 인격형성에 기여하는 특수시책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전통놀이교실·서예교실·요리교실·생태교실 등 꿈나무들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민과 소통하는 인문학 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생인문학 마을속으로’ 강좌를 통해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 수원화성과 정조 이야기 등을 진행해 수원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인문학 학습욕구 충족은 물론 인문학을 매개로 주민과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와이 민속악기 ‘우쿨렐레’, 서예 동아리인 ‘매묵회’, 경기민요 동아리 ‘횃불민요단’, 사물놀이 동아리 ‘매여울 풍물단’등 주민 중심으로 활성화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매탄2동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강력사건에 따른 방범 취약지역의 치안 위험요소 해소를 위해 매탄2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산남지구대와 연계한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매월 한번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등굣길, 주민에게는 즐거운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한 꽃길조성 사업과 매탄2동 주민이 만드는 마을신문 등을 추진해 주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어하는 마을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분 매탄2동장은 “매탄2동 주민들과 유관기관 등의 체계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등 주민이 만족하는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