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병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병동 환자들과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하대병원은 소아병동에서 환아 가족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풍선으로 장난감 만들기, 과자집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병원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있는 병실을 방문해 책과 선물을 나눠줬다.

김영모 병원장은 “가족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5월에 힘든 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에게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으로 더 큰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병상을 돌며 어린이 환자들에게 케이크 등 선물을 전달했다. 환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소아청소년과 병동을 풍선으로 예쁘게 장식하기도 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가족들과 정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5월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늘 안타까웠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이 빨리 건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은 병원 1·2층 로비와 외래센터 곳곳에 ‘제7회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출품작 300여점을 전시해 병원을 찾는 내원객과 환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