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기(왼쪽), 정원우 /이원근 기자 l

"kt 선수들처럼 멋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송승기-정원우(이상 매향중·1년)군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kt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매향중 야구 꿈나무들은 이날 kt 선수들의 배팅 훈련 때 외야에서 선수들의 공을 받는 등 여러 훈련에서 도우미로 나섰다. 매향중 야구부 1학년 선수들은 kt의 주말 홈경기 마다 돌아가며 야구장에서 kt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매향중과 kt의 스킨십은 kt 운영팀 김도형 과장이 아마추어 심판 시절 만났던 매향중 이재중 감독과의 인연에서 출발했다. 야구 유망주들에게 kt가 수원 지역 연고팀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학생들에게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2루수인 정원우는 "안산 리틀야구단 출신인 김태훈 선수를 좋아한다"면서 "쉽게 밟을 수 없는 그라운드를 직접 밟을 수 있어서 좋다. kt 선수들처럼 멋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1루수와 투수를 맡고 있는 송승기는 "달리기도 빠르고 멋진 야구를 하는 이대형 선수를 좋아한다"면서 "kt가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올해 포스트 시즌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