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도 효행상 수상자는 서옥진(48·화성 매송면), 김춘자(73·화성 정남면), 노부호(50·화성 송산면), 최경희(31·화성 동탄 공원로), 윤경숙(46·화성 향남읍)씨, 박동철(17·시흥시), 김항섭(16·서울 서초구)군, 김유진(16·포천시), 김유진(17·시흥시) 양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서옥진씨는 노환과 수술로 다리가 불편한 시아버지와 척추협착증으로 허리가 불편한 시어머니를 29년 간 봉양했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춘자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과 73세란 고령의 나이에도 97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노부호씨는 10여 년 동안 홀어머니를, 최경희씨도 젊은 시절부터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오랫동안 봉양해 왔다.
윤경숙씨는 84세의 시부와 30년 이상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83세 시모를 극진히 봉양해 효행상을 받았다.
박동철, 김항섭 군과 김유진(포천), 김유진(시흥) 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위해 간장 이식 수술로 효행을 인정받았다.
윤경숙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고 감사하다”면서 “결혼을 하면서부터 부모님은 내가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고 요양원에는 모시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도 집에서 계속 모실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항섭 군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밝게 웃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