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전한 대회에서 1등의 영예까지 차지하니 제겐 잊을 수 없는 날이 되겠네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11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홍국(수원사랑마라톤)씨는 “목표로 한 1시간12분 대 기록은 실패했지만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팔달구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을 경영하는 이씨는 바쁜 일과 도중에도 새벽과 심야 시간을 이용해 하루 4시간 이상 훈련을 하는 마라톤 연습벌레다. 경찰청 소속 선수팀에서 전문적으로 마라톤을 배운 그는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이씨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달리는 도중에도 날씨가 점점 더워졌고 오르막이 많아 코스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도로 통제가 잘 이뤄졌고 코스 구조를 쉽게 알 수 있게끔 안내가 상세히 되어있어 달리기 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부문 2연패에 성공한 이씨는 올해의 최종목표를 대회 3연패로 정했다. 그는 “일과 마라톤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근질거린다”며 “화성효마라톤과 좋은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우승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
[화성 효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우승자 인터뷰/남자부문 이홍국
“내게 안성맞춤 코스, 잊지 못할 기억”
입력 2015-05-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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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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