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3일 수원에 위치한 척추전문병원 나누리병원, 이 병원에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칸메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나누리병원과 칸메드가 앞으로 성남지역 의료기기·용품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병원에서 필요한 제품·용품을 개발하는 병원협력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개발이 완료된 제품은 나누리병원에 납품된다.

나누리병원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 4곳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성남지역 의료기기·용품 개발, 생산기업들에 안정적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의료기기와 바이오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임상 및 전임상 시험지원, 바이오줄기세포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 원주시 등과 공동으로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을 유치,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의 일부를 임차, 의료기기·바이오특화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열 재단 기획경영본부장은 “성남시 우수의료기기와 용품들이 병원에 납품돼 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판로개척과 연구개발 능력 향상 등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