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시범운행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0일 제너시스 BBQ그룹, 르노삼성자동차와 초소형전기차 실증운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킨프랜차이즈 BBQ의 배달용 스쿠터를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하기 위한 실증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치킨 가맹점인 BBQ는 다음 달부터 BBQ 패밀리본점과 종로본점, 교대역점, 서울대공학관점, 해동관점에서 6개월간 배달용 스쿠터 대신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TWIZY) 5대를 시범운행하기로 했다.

BBQ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 2천여개 점포의 배달용 스쿠터를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트위지는 최대 출력이 시속 80km이며, 2인용 승용차이거나 1인승 카고로 일반승용차 크기의 3분의 1인 초소형 4륜 전기차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우천이나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보 사장은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 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 차량"이라면서 "이번 시범운행은 앞으로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