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못지 않은 정연한 이론가' '왕민원해결사' '난개발해소에 고민하는 공복정신'.

전국 공무원중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영광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용인시청 건축과 우광식(44·사진)계장을 대신하는 말들이다.

이러한 압축된 찬사들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님은 데이터가 증명해주고 있다.

우 계장은 작년 한햇동안 1천700여건의 건축업무를 처리하면서 민원불편해결 90여건, 각종 건축허가 540여건에 대한 완벽한 처리, 진정서도 60여건이나 해결해 관련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의 인사를 받았다.

발품을 팔아 부실공사도 줄였다. 수지 R프라자 등 520곳에 대한 건축공사현장을 밤 늦게까지 일일이 다니며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없는 공사현장이 되도록 했다.

민원해결을 위해 우 계장은 집단 시위현장이나 주민들의 회의 참석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작년 한햇동안 주민들의 건축민원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앞장섰다.

이처럼 동료직원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진정·민원해결 등에는 무엇보다도 우 계장의 평소 습관적인 건축법규연찬이 큰 힘이 됐다.

각종 건축세미나 참석은 물론이고 독학도 마다않는 성격이어서 이렇게 얻은 지식을 업무에 접목해 하루 50여건의 민원상담을 시원스레 해석하고 처리해주고 있다.

지난해 5월 용인시 대표로 도체전에 나가 마라톤우승을 이끈 철각이기도 한 우 계장은 “묵묵히 일하는 동료 직원들보다 나이가 많아 상을 받았다”며 겸손해 했다.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