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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케이티 공격. 2대4로 뒤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케이티 김상현이 한화 투수 김민우로부터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
김상현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O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동걸의 13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려냈다.
이로써 김상현은 2011년 KIA 시절 홈런 14개 이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김상현은 홈런 이외에도 2-4로 뒤지던 5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이 승리하는데 가교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마치고 김상현은 "1회 병살타를 쳤을 때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주자가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쳤는데 넘어갔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또 그는 "황병일 코치님이 홈런을 치는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 급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라 어렵다. 두 자릿수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상현은 "내 자신의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 부담감이 많은데 빨리 떨쳐버렸으면 한다"면서 "좋은 볼카운트로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