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적 수익 내며 교육·배당 해결
자재구입·임대사업 등 23억 투입
“조합원 의견을 상시 경청하는 섬김 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재선된 북시흥농협 류성형(58·사진) 조합장은 “올해 조합원 단합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더욱 알찬 북시흥농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께서 지난 4년간 농협의 성과를 보시고 다시 한 번 열심히 봉사하며 우리 농협을 최고로 만들어 달라고 저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09년 6월 그가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세계경기 침체 여파로 농협 또한 어려운 경제환경에 직면했다. 더욱이 북시흥농협 지역은 뉴타운지구와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구역이 많아 개발행위마저 제한되면서 사업에 난항이 많았다.
하지만 류 조합장은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실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교육지원사업과 배당을 문제없이 이뤄냈다.
선거공약 실천 방안에 대해 그는 “조합원의 실익 지원사업으로 이익잉여금 가운데 이용고배당을 확대하고, 영농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영농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로조합원의 영농과 가족농·소농을 위한 농작업 대행시스템을 도입하고 특히 원로조합원과 여성조합원의 여가와 취미생활 지원 차원으로 문화교실·취미교실의 다양화를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경제사업·지도사업·신용사업에 더욱 매진, 해마다 달성한 순익을 더욱 증가시키겠다”고 천명했다. 류 조합장은 교육지원과 관련해 “올해 교육지원사업에 23억여원을 들여 영농자재구입비 지원은 물론, 작목반별 기술교육과 소형농기계 임대사업, 그리고 친환경농법 벼 계약재배 사업 등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조합원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테니 조합원 여러분도 주인의식을 갖고 내 농협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농협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