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25일 전남 함평야구장 등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용인시청을 비롯해 전국 24개 공무원 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구리 레이더스는 안정된 투수진과 막강 타격을 앞세워 대회 내내 선전, 토너먼트에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안산시청·창원시청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상대로 만난 홈팀 함평군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평소 격무 와중에도 남들보다 ‘덜 자고 덜 놀면서’ 꾸준히 훈련에 임한 끝에 이룬 결실이라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구리 레이더스는 특히 우승 트로피 외에도 최영호(자원시설팀장) 감독과 유재학(토지정보과 주무관) 선수가 각각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며 확실하게 실력을 공인받았다. 최 감독은 “이게 다 팀원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구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