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농구 여중부 결승에서 삼천포여중을 64-49로 누르고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성남 청솔중은 준비된 팀이다.
청솔중은 3년 연속 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며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이번 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강팀임을 재입증시켰다.
청솔중 김영현 감독은 “동부여중과 최근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전국대회 우승을 놓쳤다”면서 “이번 4강전에서 동부여중을 꺾었던 것이 우승의 분수령이었다”고 전했다.
청솔중은 이번 소년체전을 앞두고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 이날 결승에서 만난 삼천포여중의 전면 압박수비를 벗어날 수 있는 훈련도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개인 기술을 키웠다.
김 감독은 “이상훈 코치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하루에 4∼5시간씩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우승컵을 더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제주/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