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화호 간석지에 비봉습지공원 개장
전망대·산책로 갖춰… 생태학습장 활용


갈대밭과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화성 비봉습지공원’이 지난 3일 개장했다.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 상류하천인 동화천·반월천·삼화천 합류지점 간석지에 조성된 인공습지로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올려 갈대로 자연 정화해 시화호로 흘려보낸다.

주요시설로는 47만5천여㎡에 달하는 비봉습지 전경을 조망하는 전망대와 관리동, 6.1㎞의 산책로, 조류 관찰대 및 퍼걸러 각 4개소, 관찰데크 등이 설치됐으며, 교목 27종 829주와 관목 24종 8천894주가 함께 조성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습지의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도시민의 좋은 쉼터와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인근 공룡알화석산지, 제부도, 궁평항, 남양성모 성지 등과 연계해 화성시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30분(동절기 오후4시30분)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화성시 공원과(031-369-6231)로 전화해 10명 이상 단체 예약을 하면 습지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