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이달 22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17일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를 22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운행노선은 공정거래위원회~세종시 종촌동~고운동~아름동~도담동~공정거래위원회를 운행하는 지선버스 노선(212·213번)으로 212번 노선은 1일 6회, 213번 노선은 1일 7회 운행된다.

그간 행복청과 세종시는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 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앞 지선버스 정류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주)올레브에서 전기버스 1대를 제공받아 지난 8~10일까지 시범운행과 함께 정식 운행에 필요한 안전검사 및 차량 등록을 완료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는 국토부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첨단 신교통수단으로 주행과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할 수 있는 전기버스로 지난 2013년 자동차 안전인증 및 충전 시 전자파 안전인증 등을 완료했다.

또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는 자기장을 사용해 무선으로 충전함으로써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고, 눈·비 등 날씨의 영향 없이 충전할 수 있어 편리성과 활용성이 높은 전기버스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 전기버스인 무선충전 전기버스(올레브) 운행을 계기로 행복도시 세종을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