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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웅지관에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스마트 교육공간인 박스스쿨(Boxchool)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이춘희 세종시장, 황교안 국무총리, 김창근 SK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등이 이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정부 기관, 중소벤처기업 등이 창조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종시 제공 |
세종시와 미래창조과학부, SK그룹은 이날 오후 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웅지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센터의 출범식을 가졌다.
황 총리는 축사에서 "농업분야도 창조경제를 구현하여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세종센터에서 농업벤처인들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농업·농촌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이 필요한 때"라며 "창조마을 사업을 농촌혁신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켜 도농 상생의 세종형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경기, 강원, 제주 등에 이어 전국 열네번째로 출범한 세종센터는 조치원읍 옛)세종시 교육청사에 819.9㎡(248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창조마을관, 열린 작업공간, 회의·교육 공간이 2층에는 인큐베이팅 공간과 멘토룸 등이 마련됐다.
세종센터는 ▲농업과 농촌에 ICT를 접목해 농업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창조마을 구현 ▲세종지역 농가와 신도시 소비자 간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 제시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농업의 부가 가치화, 스마트벤처 농업의 산실로 육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와 세종센터, SK그룹, 농림축산식품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7개 분야, 총 39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중소·벤처기업이 창조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종센터는 농업과 최첨단 ICT 기술이 융합된 세종형 스마트 농업을 창조해내는 것은 물론 세종시청과 교육청 등의 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조치원읍 공동화를 극복하는 데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