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심사 결과에 따라 7개 마을을 '행복한 어촌' 1등급으로 지정하고, 2일 한국도선사협회 대회의실에서 BI(Brand Identity)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심사 제도는 도시와 어촌 간의 교류를 촉진해 어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도시민의 어촌생활에 대한 체험과 휴양 수요를 충족시켜 도시와 어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등급심사 첫해인 올해에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전문가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 중 등급심사 신청을 한 7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등급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경기 화성시의 백미리 마을, 경남 거제시의 다대 마을, 계도 마을, 경남 남해군의 문항마을, 유포 마을 등 총 5개 마을이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일등 어촌'으로 선정되었고, 심사 부문 중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전남 강진군의 서중마을과 경남 남해군의 지족마을은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심사를 받은 마을에는 '행복한 어촌'이라는 로고 아래 각 부문별 등급이 표시된 현판이 수여되며, 관련 정보는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전국 어촌체험마을이 국민 행복공간으로 조성·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하고 정부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