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일 내삼미동 소재 UN군 초전기념비 앞에서 ‘제65주년 UN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은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안민석(새정치·오산) 국회의원,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 미8군 작전부사령관, 참전용사단체 및 보훈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특히 당시 전투에 연락장교로 참전했던 윤승국(90) 장군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죽미령은 6·25 전쟁 당시 UN군 일원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인 지역으로, 참전 군인들의 큰 희생 덕분에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성과를 올린 곳이다.

오산시는 2017년까지 죽미령 일대에 스미스부대 기념공원·유엔테마문화관·병영체험캠프 등으로 구성된 ‘유엔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