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기복무후 전역 스마트전기과 입학
서운에스엠(주) 엔지니어로 당당히 취직
“늦깎이 성취 도와준 학교는 희망의 문”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늦깎이 엔지니어로 인생 2막을 새롭게 개척한 의지의 한국인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인으로 장기복무하고 전역 후 뒤늦게 대한민국 대표 직업훈련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 전기과를 졸업한 양계환(56·사진)씨.

양씨는 공군 부사관으로 25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후 남은 인생에 대한 설계를 시작했다.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막연한 질문 속에 스스로 고민했던 양씨는 당당히 전기분야 엔지니어라는 목표를 정하고 지난해 이 대학 미래신성장 동력학과로 지정된 스마트 전기과에 입학했다.

스마트전기과는 전기설비 기업체의 수요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통하여, 전력IT기술 지향형 자동제어, 전기설비 분야 및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의 신성장 동력분야 중간기술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양씨는 “적지 않은 나이로 새로운 학문과 기능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젊은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하여 다른 학생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훈련을 해야 했으며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교육내내 머릿속에 맴돌던 ‘56세의 나이로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해결됐다. 지난 2월 수료 후 서운에스엠(주)에 취업하여 전기시설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며 당당한 엔지니어로서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민간기업의 정년퇴직 나이(통상 55~57세 전후)에 새롭게 엔지니어의 길을 걷게 된 양씨는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이란 슬로건을 세우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적용한 직업훈련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학장·조한유)의 성공사례이다.

양씨는 ‘화성캠퍼스에서 배운 평생기술로 인생 2막을 개척해 두려움을 떨쳐내고 보유기술로 스스로 미래를 밝힐 수 있게 됐다”며 “제게 새 인생을 찾게 해 준 한국폴리텍대 화성캠퍼스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희망의 문’”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