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단체전 금 ‘두번째 3관왕’
한국, 양궁 금메달 8개 쓸어담아
태권도 품새서도 하나도 안 뺏겨
한지영 권총 이어 공기소총 우승


이승윤(코오롱)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에서 3개의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또 한국 태권도는 품새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승윤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과 함께 출전해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승윤은 기보배(광주시청)와 함께한 리커브 혼성전 결승전에서도 슛오프 끝에 대만의 탄야팅-웨이쥔헝 조를 5-4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한 뒤 개인전 결승에서도 구본찬을 6-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보태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선수단에서 3관왕이 나온 것은 양궁 컴파운드의 김종호(중원대)에 이어 2번째다. 기보배는 개인전까지 우승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이 종목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8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효자종목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한국은 태권도 품새에서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전날 남녀 품새 개인전에서 금 2개를 따낸 한국은 이날 걸린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5개의 금메달을 다른 국가에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남자는 장세훈(24·경희대), 조정훈(21·나사렛대), 이광현(19·한체대)이 출전했고, 여자는 최효서(22·한체대), 최지은(19·경희대), 곽여원(21·용인대)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녀 혼성에선 권혁인(21·용인대), 이재희(22·경희대)가 호흡을 맞추며 금빛 물결에 동참했다.

사격에선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이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198.8점으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끈 한지영은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날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가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 유도는 전체 18개의 금메달 가운데 8개를 쓸어담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