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세트·안나짬뽕 추천 1순위
오늘 뭐 먹을까. 한국 사람들이 가장 명쾌하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음식 메뉴 정하기라고 한다. 송도유원지 초입 옥련동성당 옆에 위치한 ‘Annacasa(안나까사)’에선 이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안나(주인장의 세례명)의 집이라는 뜻의 안나까사는 파스타와 피자를 비롯해 샐러드, 돈가스, 덮밥, 치킨, 골뱅이 무침 등 식사부터 술안주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다고 해서 맛이 없다는 속설은 안나까사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식사를 생각한 방문객에겐 스페셜 세트를 추천할 만하다. 스페셜 세트는 식전 빵과 샐러드가 기본으로 포함돼 있으며, 파스타만 선택할 수 있는 A세트와 피자를 더할 수 있는 B세트로 구분된다. 파스타의 기본 메뉴인 까르보나라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피자의 종류는 고르곤졸라와 마르게리따 등(각 1만2천원) 2가지 종류가 있으며, 얇은 도우 위에 바질·토마토·모차렐라 치즈로 토핑한 마르게리따 피자는 안나까사의 자부심이다.
술 안주로는 안나까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안나짬뽕(1만7천원)’이 추천 1순위다. 새우와 오징어, 홍합 등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로 국물 맛을 낸 ‘안나짬뽕’은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과 중국요리인 짬뽕이 섞여 독특한 맛을 낸다.
조명심 안나까사 대표는 “가공된 식재료가 아닌 원재료들을 이용해 소스를 직접 만들고, 육수도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우려내고 있다”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32)831-5770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