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안산시청)-김선희(서울시청)-김하은(동의대)-최신희(익산시청)가 나선 한국 여자 사브르팀은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프랑스에 40-45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선 김소희(삼성에스원)가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7㎏ 급 결승에서 다실바 쿤 하(포르투갈)를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68㎏급 결승에선 류대한이 아크욜 버케이 (터키)에 1-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46㎏급 유수연과 남자 54㎏급 김대익(이상 용인대)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남자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김국영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2010년 6월 7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10초23을 5년 만에 0.07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초속 1.8m의 뒷바람이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전망이다. 김국영은 결승에서 10초31로 6위를 기록했다.
축구에선 한국 남자 대표팀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정빈(인천대), 정원진(영남대)의 골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인천 다이빙은 유니버시아드에서 펄펄 날았다. 인천체고 출신이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영남(19·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혼성 팀이벤트 결승에서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과 짝을 이뤄 354.7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또 문나윤(18·인천시청)은 김나미와 함께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지출해 267.69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임승재·이원근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