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부터 14일까지 금메달 수는 총 143개가 남아 있다. 이번 대회 전체 금메달 273개 가운데 절반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기간 한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지킬 수 있을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지난 8일 시작돼 금 50개를 쏟아내고, 수영도 11일까지 금 17개가 더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다이빙과 사격 역시 9일 이후로 적지 않은 금메달이 걸려 있다.
반면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 태권도 겨루기가 이날부터 시작돼 금 18개가 쏟아져 나온다. 한국이 태권도 겨루기에서 남은 금 18개 가운데 절반만 따내도 중국, 일본 등은 앞으로 금 20개 이상을 더 획득해야 한국과 비슷한 수치가 된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태권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골프와 리듬체조,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핸드볼 등에서도 금메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금 40개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물론 육상에서 중국과 일본이 무더기로 금메달을 가져갈 가능성은 없다. 유니버시아드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육상에서 강세를 보인다. 결국 우리나라가 남은 종목에서 기대하는 금메달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만 하더라도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종합 1위를 놓고 충분히 경쟁해 볼만한 상황이 된다.
현재까지 한국의 유니버시아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의 28개로 이미 8일에 동률을 이뤘다.
동계 대회까지 따져서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 10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계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2003년 대구, 2009년 베오그라드, 2011년 선전 대회 3위가 최고 순위다.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