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대만에서 다시 만납시다’.

‘아시아 대학생들의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14일 오후 7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은 ‘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Sharing the Light)’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 세계 143개 국가에서 1만3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에는 대회 기간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오후 7시부터 한국 응원연합과 자원봉사자들이 펼친 식전행사 ‘빛을 품은 그대’ 공연을 시작으로 폐회식의 막을 올렸다. 또 초청가수 딕펑스의 공연과 함께 이번 대회를 빛낸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입장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벌어진 문화행사에선 ‘우리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빛은 나눌수록 더욱 강렬해지며 밝아짐을 깨달은 젊음 들은 마침내 모두가 빛이 되어 서로서로 비추며 각자가 빛이 되어 돌아간다’는 내용의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초청가수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김황식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클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의 폐회사에 이어 대회기가 내려지면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폐막이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대회기는 2017년 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에 넘겨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