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맛있는 변신!’ 담백·고소해서 미래 식량 대체자원으로 떠오르는 식용곤충 요리의 향연.

양주시는 남면에 위치한 한국외식과학고(교장·노희순) 학생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5년 창조농생명과학대전 곤충요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미래식량 대체자원이 될 식용곤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두 번째로 개최됐다.

경연에서 한국외식과학고 김진수(1학년) 양은 ‘허니버터 거저리칩과 흰점박이꽃무지 핫도그’로 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이호야(1학년) 양은 ‘거저리가 내린다. 샤라랄라라’로 장려상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을 받았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한국외식과학고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식용곤충 요리 특강’을 가졌으며, 6월에는 학생 30명이 참가한 ‘제1회 아주 특별한 요리경연 대회’를 열어 입상학생들이 이번 경연에 참가했다.

또한 양주시곤충산업연구회(회장·김경호)는 이들 학생이 마음껏 실습할 수 있도록 고소애·꽃벵이 등 식용곤충 재료를 제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우수상을 받은 김진수 학생은 “너무 큰상을 받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주말에도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김욱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조리기술을 연마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연에 참가한 학생들의 준비과정과 수상관련 영상은 17일 오전 10시 30분 SBS 생활경제 방송시간에 방영된다.

양주/이상헌 기자 lsh@kyeongin.com